본격 여름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어제부터 제주도에 비를 뿌리던 장마 전선이 북상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부터는 남부 내륙으로도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앞으로의 장마 전망도 살펴보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잠시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일요일인 모레, 다시 전국이 장마권에 들겠고요.
다음 주 초반까지는 전국에, 이후로는 중부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가뭄을 해갈하는 단비지만, 비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제주도에는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은 모두 그쳤고, 전국 하늘에 구름만 많은 가운데 지상에는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특히 강원과 서해안, 남해안으로 안개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가시거리가 채 1km도 되지 못하는 곳이 많아, 시야가 답답합니다.
안개는 기온이 오르며 사라지겠지만, 오후부터는 남부 내륙에 장맛비가 시작됩니다.
이 비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고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5~20mm 정도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중부지방에는 하늘에 구름만 지나는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는 무덥겠습니다.
경북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낮 기온 서울 31도, 대구 33도, 광주 31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며 하늘에 구름만 많겠고, 서울 낮 기온 29도로 예년 수준의 여름 더위를 보이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며, 더위는 주춤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안개와 더불어 경기와 충청 일부 지역에는 미세먼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기 정체 때문인데요. 오후부터는 해소되겠지만,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황사용 마스크 챙겨 출근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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